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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47

[교육칼럼] ‘인민’인가 ‘국민’인가 [교육칼럼] ‘인민’인가 ‘국민’인가 - 서울일보 어느 고등학교 윤리담당 선생님이 교과서에 ‘국민주권’이라고 써야 할 용어를 ‘인민주권’으로 쓰는 등 단원 전체가 ‘국민’ 대신 ‘인민’이라는 용어로 가득 차 있다면서 크게 우려하는 www.seoulilbo.com 어느 고등학교 윤리담당 선생님이 교과서에 ‘국민주권’이라고 써야 할 용어를 ‘인민주권’으로 쓰는 등 단원 전체가 ‘국민’ 대신 ‘인민’이라는 용어로 가득 차 있다면서 크게 우려하는 제보를 하였다. 흔히 인민이라는 말은 공산주의 전용어처럼 알려져 있는데 그 유래는 매우 오래 된 것 같다.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논어와 맹자 그리고 춘추좌전 등의 유학경전에는 사농공상의 일반 백성들과 하급관리들을 아울러 일컫는 말로 민인(民人)이라는 용어를 흔히 .. 2022. 10. 5.
[교육칼럼] 적대적 경쟁교육의 대안 “이제는 협조적 경쟁 추구” [교육칼럼] 적대적 경쟁교육의 대안 “이제는 협조적 경쟁 추구” - 서울일보 지금까지 교육자로서 20년이 넘게 학생들을 가르쳐 오면서 “어떤 교육이 올바른 교육일까?”라는 질문을 자주 했다.소위 자본주의(capitalism)와 능력주의(meritocracy)에 기반을 둔 경쟁만이 답일까 www.seoulilbo.com 지금까지 교육자로서 20년이 넘게 학생들을 가르쳐 오면서 “어떤 교육이 올바른 교육일까?”라는 질문을 자주 했다. 소위 자본주의(capitalism)와 능력주의(meritocracy)에 기반을 둔 경쟁만이 답일까 하는 의문이 계속 들었지만, “만약 아니라면 대안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답을 못 찾아 아직까지 안개 속에서 헤매고 있다. 우리의 역사에서 그 답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별 성과가.. 2022. 9. 5.
[교육칼럼] 교육의 본질과 교육관 [교육칼럼] 교육의 본질과 교육관 - 서울일보 교육의 본질을 무엇으로 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상이한 견해가 있을 수 있다.교육을 보는 시각은 일반적으로 기능적 시각, 목적론적 시각, 그리고 조작적 시각으로 구분할 수가 www.seoulilbo.com 교육의 본질을 무엇으로 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상이한 견해가 있을 수 있다. 교육을 보는 시각은 일반적으로 기능적 시각, 목적론적 시각, 그리고 조작적 시각으로 구분할 수가 있다. 기능적 시각에서는 교육을 목적을 위한 수단(수단적 가치)으로 취급하여 국가 발전, 경제 발전과 같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서 교육을 바라본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교육이 그러한 목적을 달성시키는데 얼마나 효율적인가에 가장 큰 관심을 갖게 된.. 2022. 8. 22.
[교육칼럼] 조급한 농부에게서 얻는 교훈 [교육칼럼] 조급한 농부에게서 얻는 교훈 - 서울일보 주(周)의 제후국인 송(宋)나라에 아주 성질 급한 농부가 살고 있었다.하루는 들에 나가 종일 밭일을 하고 돌아왔는데 아주 피곤한 모습으로 그러나 대견한 일을 했다는 듯이 가족들에게 자랑삼 www.seoulilbo.com 주(周)의 제후국인 송(宋)나라에 아주 성질 급한 농부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들에 나가 종일 밭일을 하고 돌아왔는데 아주 피곤한 모습으로 그러나 대견한 일을 했다는 듯이 가족들에게 자랑삼아 말하는 것이었다. “피곤하구나. 보리싹이 하도 더디게 자라기에 내가 오늘 모두 부쩍 키워놓았노라.” 평소 아버지의 조급한 성격을 잘 아는 맏아들이 아차 싶어 서둘러 밭에 나가보니 웬걸 온 밭의 보리싹이 허옇게 시들어 죽어가고 있지 않는가. 이 황당.. 2022. 8. 2.
[교육칼럼] 삶의 기초 경험으로서 놀이와 자녀지도 [교육칼럼] 삶의 기초 경험으로서 놀이와 자녀지도 - 서울일보 1. 공부만 하면?요즘은 자녀를 하나만 출산하는데다 경제수준이 높아지자 젊은 학부모들 간에 내 아이만 천재로 만들어 출세시키기 위한 교육경쟁이 치열해 지는 것 같다. 자녀가 공부 잘해서 www.seoulilbo.com 1. 공부만 하면? 요즘은 자녀를 하나만 출산하는데다 경제수준이 높아지자 젊은 학부모들 간에 내 아이만 천재로 만들어 출세시키기 위한 교육경쟁이 치열해 지는 것 같다. 자녀가 공부 잘해서 잘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잘못 되었다고 탓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외동 자녀로 인한 부모의 과한 욕심과 간섭 및 과잉 기대는 자칫 아이들을 지나치게 공부 일변도로 몰아 부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 인간 발달 과정을 살펴보면 즐거운 놀.. 2022. 7. 18.
[교육칼럼] 학교교육의 사회적 유용성과 한계 [교육칼럼] 학교교육의 사회적 유용성과 한계 - 서울일보 우리 세대는 6.25 동란 중에 태어났다. 시골에서 자라면서 학교교육은 성공에 이르는 길로 인식해왔다. 성공하려면 당연히 학교에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등학교에 가면 조금, 대학에 가면 더 www.seoulilbo.com 우리 세대는 6.25 동란 중에 태어났다. 시골에서 자라면서 학교교육은 성공에 이르는 길로 인식해왔다. 성공하려면 당연히 학교에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등학교에 가면 조금, 대학에 가면 더 많이 출세할 것으로 기대했다. 마을에서 소수만이 대학에 갔으며, 자녀를 대학에 보내면 ‘자식농사’를 잘 지었다고 부러워했다. 지금은 주변에서 너도나도 학교에 가고 있다. 대부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까지 간다. 거의 모든 사람이 고등학교 졸.. 2022. 7. 11.
[AI 시대 내 자녀를 위한 교육은 자생력-9] 10년 후, 내 아이의 꿈이 사라진다 [AI 시대 내 자녀를 위한 교육은 자생력-9] 10년 후, 내 아이의 꿈이 사라진다 - 서울일보 인류 역사의 중심에는 인간이 있다. 항시 인간은 인류의 역사를 변화시키는 그 핵심에 있다. 자! 그러면 그 인간이 갖는 힘은 어디서 왔나? 그 힘을 만드는 원천적인 근원은 교육으로부터 온다. www.seoulilbo.com 인류 역사의 중심에는 인간이 있다. 항시 인간은 인류의 역사를 변화시키는 그 핵심에 있다. 자! 그러면 그 인간이 갖는 힘은 어디서 왔나? 그 힘을 만드는 원천적인 근원은 교육으로부터 온다. 교육은 인간을 만드는 근원적인 힘이다. AI 시대에 교육의 본질은 바로 내 자녀의 자생력을 형성하는 일이다. 내 자녀를 위해 E-CLIP(Emotional Creative Leadership Impr.. 2022. 7. 3.
[교육칼럼] 청소년 진로교육의 매력적인 파워 [교육칼럼] 청소년 진로교육의 매력적인 파워 - 서울일보 청소년 진로교육이라고 하면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적성과 흥미를 탐색하거나 혹은 대학을 진학할 경우 적합한 전공이 어느 쪽인지를 잘 결정하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그렇지만 www.seoulilbo.com 청소년 진로교육이라고 하면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적성과 흥미를 탐색하거나 혹은 대학을 진학할 경우 적합한 전공이 어느 쪽인지를 잘 결정하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 청소년 진로고민과 상담사례를 여러 각도에서 분석해보면 진로교육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진로교육 하나를 제대로 잘 실시한다면 우리 교육의 현안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여러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 2022. 6. 20.
[교육칼럼] 왜 집단지성과 집단 창의성의 시대인가? [교육칼럼] 왜 집단지성과 집단 창의성의 시대인가? - 서울일보 Ⅰ. 대학에서 교사 연수를 할 때 내가 가장 자주 하던 질문이다.“여기에 해당하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힌트: “정답은 여러 개일 수 있습니다.” 어느 집단보다 적극적인 교사들은 teach, guide, www.seoulilbo.com Ⅰ. 대학에서 교사 연수를 할 때 내가 가장 자주 하던 질문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힌트: “정답은 여러 개일 수 있습니다.” 어느 집단보다 적극적인 교사들은 teach, guide, consult, counsel, 등의 답을 제시한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답을 제시한다. 작금의 교육이 하나의 정답만을 요구하고 외우는 천편일률적인 방식으로 정답이 나오면 다른 비슷한 답은 무시했다 그러나.. 2022. 6. 13.